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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채 ETF 완전분석 (종류, 수익률, 수수료)

by feelfreewell 2025. 4. 7.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미국 국채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채권 중 하나이며, 이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은 장기적인 자산 운용에 유리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국채 ETF의 종류와 수수료, 수익률을 중심으로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국국채 ETF 종류 총정리

미국국채(Treasury Bonds 또는 T-Bonds)는 미국 연방정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즉, 미국 정부가 투자자로부터 돈을 빌리고,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겠다는 ‘약속의 증서’입니다. 미국국채는 만기 구조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T-Bills (단기국채): 만기 1년 이하, 이자는 없고 할인 발행

T-Notes (중기국채): 만기 2~10년, 이자 지급

T-Bonds (장기국채): 만기 10년 이상, 이자 지급


미국국채 ETF는 보통 만기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ETF로 나뉘며, 각각의 상품은 금리 변화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단기물 중심의 SHV (iShares Short Treasury Bond ETF),

중기물 중심의 IEF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장기물 중심의 TLT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국채 ETF를 출시하고 있으며, BIL, VGSH, SCHR 등은 각기 다른 만기 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자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기 ETF는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하고 안정성이 높으며, 장기 ETF는 금리 하락기 수익률 상승의 폭이 커 리스크와 보상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수수료 비교: ETF 선택의 핵심 포인트

ETF를 고를 때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총 보수(Expense Ratio)'입니다. 수수료가 높을수록 장기 투자 시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BIL은 0.14%의 보수를 가지고 있으며, VGSH는 0.04%, TLT는 0.15%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장기적인 자산 운용을 고려한다면 낮은 보수는 복리 효과를 더욱 크게 만듭니다. 단기 투자라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유할 경우 수수료는 누적되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0.05% 이하의 초저보수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익률 비교: 최근 3년 흐름 중심으로

수익률은 ETF 선택의 가장 직관적인 기준이지만, 주의할 점은 단순히 '최근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장기채 중심 ETF인 TLT는 -30%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단기채 ETF인 BIL, SHV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고되면서 TLT 등 장기채 ETF의 수익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금리가 하락하면 장기채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채 ETF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수익률은 시장 상황, 금리 방향성, 투자자의 보유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ETF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국채 ETF는 안정성과 유동성을 겸비한 자산으로, 시장이 불안정할 때 더욱 돋보이는 투자처입니다. ETF마다 보유 채권의 만기, 수수료 구조, 과거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유명하거나 수익률이 좋아 보이는 ETF를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기간과 목적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단기물 위주로, 장기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다면 중장기물 ETF를 고려해 보세요. ETF는 장기적으로 우직하게 투자할수록 그 가치를 발휘합니다.